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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심위' 오늘 윤곽…이-박 신경전 치열

<앵커>

총선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오늘(21일)부터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합니다. 이명박 당선자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의 내 사람 심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총선기획단은 오늘 이방호 사무총장이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내놓을 인선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에 들어갑니다.

이른바 '친이-친박' 구성 비율에 따라 공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명박 당선자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신경전은 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천심사위원장으로는 경선 때 검증위원장을 맡았던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과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았던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당연직인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을 제외한 당내 몫 4명을 중립인사로 할 지, 계파별 배분을 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전체 11명 가운데 6명이나 되는 외부인사 인선을 놓고도 과연 중립성이 확보될 수 있을 지 논란이 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선기획단은 오늘 2배수 가량의 초안을 토대로 논의를 벌인 뒤 사흘 뒤 최고위원회에 최종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총선 물갈이의 대상과 폭을 결정할 이번주 공천심사위원회 인선이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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