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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성영목 사장 첫 소환…분수령 될까?

<앵커>

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8일)부터 삼성그룹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정영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조준웅 특별검사 수사팀은 오늘 오전 성영목 호텔 신라 사장을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영목 호텔신라 사장은 90년대 초반 삼성그룹 재무팀에서 일했고, 지난 96년부터 1년 동안은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임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특검은 삼성증권에서 임직원 명의로 차명계좌를 만들 때 성 사장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별검사 수사팀은 또 삼성 전략기획실 재무팀 최 모 부장과 김 모 부장 두사람에게 그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장 일가의 재산을 관리하는 관재파트 소속입니다.

이들의 포함한 삼성 임원들의 경우 매일 한두 명씩 순차적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출석요구서를 받은 삼성 임원들은 대부분 '차명 계좌 명의자'들입니다.

이들은 그룹  전략기획실과 비서실에서 오래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 중인 인사들로 그룹의 자금 흐름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명계좌를 개설해 운용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의 재판기록을 법원에 요청해, 이건희 회장 부자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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