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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추상조각가 박석원의 조각인생 45년

우리나라 추상조각의 대표작가 '박석원의 조각 인생 45년전'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상처받은 영혼들이 찢겨지고 부서지는 형상으로 표현됐습니다.

돌과 철, 나무와 석고, 어떤 소재가 되었든 작가의 손에서는 자름과 쌓음의 반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절절한 만남으로 재탄생합니다.

분절과 결합은 박석원 조각의 원형이자 영원한 화두입니다.

교단에서 은퇴한 작가는 이제 농익은 작품세계를 보일 차례라고 말합니다.

이것도 그림이라고 해야할까?

무심코 화랑 문을 밀고 들어온 손이 부끄러워 황망히 나가고 싶었지만 무엇에 이끌리 듯 돌아보게 하는 은은한 힘.

재불 작가 이효성의 작품들은 그냥 한가지 물감을 화폭에 덧칠한 것이 아닙니다.

안료를 바르고 붓는 과정을 1백번은 해야 비로소 작품으로 걸립니다.

제목은 풍경이지만 너무나 많은 풍경을 담아 깊이 들여다 보는 관객만이 나름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작가 야요이 쿠사마와 다쯔노 도에코의 판화전입니다.

노란호박으로 잘 알려진 야요이 쿠사마는 같은 판화를 다른 색감의 실크스크린 작업으로 찍어내 색다른 감각을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점의 화가로 불리는 이우환 화백의 판화 20여 점도 함께 선보입니다.

미술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관심도가 떨어졌던 사진예술도 새해들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이번에 초대전에 참여하게 된 작가들은 40세 미만으로 예술가적 집중력과 창조성이 뛰어난 유망작가들입니다.

이들의 뷰파인더를 통해 인화된 사진들은 회화의 경계를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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