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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조심 하세요"…밤사이 화재 잇따라

<앵커>

강추위와 함께 서울과 경기, 영남 일부 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17일)밤 10시쯤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안방에서 혼자 잠자고 있던 집 주인 66살 김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불은 2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누전이나 실화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반 뒤인 밤 11시반쯤에는 서울 염창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2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웃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반쯤 전북 남원시 서치리의 61살 최모 씨의 닭 사육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반 동안 사육장 5개 동 가운데 2개 동을 태워, 닭 2만여 마리가 죽는 등 7천8백만 원의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사육장이 지어진 지 10년이 넘은 점으로 미뤄 낡은 전선들이 합선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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