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기존의 18부 4처의 정부조직을 13부 2처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존폐 논란이 불거졌던 통일부가 결국 폐지됐으며, 7천 명 가까운 공무원의 감축도 예고됐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통일부와 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서는 통폐합되고 국정홍보처와 기획예산처 등 2개 처는 폐지됩니다.
또 4백16개 각종 정부위원회는 2백15개로 축소되고 농업진흥청이 정부출연기관으로 전환되면서 18개 청이 17개 청으로 줄어듭니다.
인수위는 재정경제부에 기획예산처를 합쳐 기획재정부를, 교육부와 과기부를 합쳐 인재과학부,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를 합쳐 외교통일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농림부와 해수부가 농수산식품부로,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는 지식경제부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보건복지여성부로 통폐합되고, 건설교통부는 해수부의 항만, 물류 기능을 합쳐 국토해양부로 탈바꿈하고 행정자치부는 행정안전부로 바뀝니다.
법무부, 국방부, 문화부, 환경부, 노동부는 그대로 존치됩니다.
[이경숙/인수위원장 : 각 부처가 쪼개서 맡고 있는 비슷비슷한 기능을 한 군데로 묶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갈등이 줄어들고 국민도 편해집니다.]
인수위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작으면서도 유능하고 실용적인 정부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는 조직축소에 따라 장관급 11명, 실국장급 93명 등 모두 6951명의 공무원이 감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감축된 공무원들은 민간 이양이나 출연연구기관 전환 등을 통해 고용은 보장할 방침입니다.
인수위는 오는 21일까지 이번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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