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일 특사단 오늘 방일…한일관계 재구축 '시동'

<앵커>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특사단이 오늘(15일) 일본을 방문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동안 냉랭했던 한일관계의 재구축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일본 특사단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맡았습니다.

특사단은 앞으로 나흘동안 후쿠다 총리와 고무라 외상은 물론 일본 야당과 경·재계, 주일 한국 기업, 재일 민단 대표까지 폭넓게 만나 새 정부의 대일 정책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일에는 인수위원회의 윤진식 투자 유치 팀장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새 정부의 경제와 외교 정책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놓고 일본 언론들은 양국관계 개선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모리 전 총리가 일본의 특사 자격으로 이명박 당선자를 만난데 이어 이 당선자의 최측근이 일본을 방문하는 등 한일관계의 재구축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 측도 역사나 독도 같은 민감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오는 4월 총선에서 또 다시 역사와 독도 문제가 쟁점이 될 경우 한일관계가 다시 경색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