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규모의 야생동물 수송작전이 서울대공원과 태국 '사무트프라칸 동물원' 사이에서 펼쳐진다.
서울대공원은 24~25일 유럽들소, 사자 등 13종 63마리의 동물을 태국 사무트프라칸 동물원으로 반출하고 몽구스 등 16종 100마리를 태국 동물원으로부터 들여오는 등 양 동물원이 6월까지 모두 70종 373마리의 동물을 교환한다고 13일 밝혔다.
2차에 걸쳐 진행되는 동물 교환을 통해 서울대공원에서는 33종 189마리(10억1천2백만 원)가 특별 항공편으로 태국으로 나가게 되며 태국 측으로부터는 37종 184마리(12억2천7백만 원)가 들어오게 된다.
우선 1차 동물교환에서는 24일 서울대공원에서 태국으로 퓨마(2마리), 한국늑대(3마리) 등 모두 13종 63마리의 동물이 반출되며 25일에는 태국에서 몽구스(2마리), 작은개미핥개(2마리) 등 16종 100마리의 동물이 특별전세기편으로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된다.
6월 안으로 이뤄질 2차 교환에서는 서울대공원의 시베리아호랑이 등 20종 126마리가 나가게 되며, 태국 사무트프라칸 동물원에서는 사향고양이 등 21종 84마리가 들어오게 된다.
특히 태국에서 들어오는 동물 중에는 세계적인 희귀동물 19종 108마리가 포함돼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악어로 몸길이 6m가 넘고 몸무게 또한 680㎏ 이상 나가는 '나일악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그린아나콘다', 애니메이션 정글북에서 나와 유명해진 '몽구스'와 '가면카멜레온' 등 다양한 희귀동물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이번 동물교환은 서울대공원과 태국 사무트프라칸 동물원이 야생동물 종보존과 국제적 희귀종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 대상 동물 교환을 합의해 이뤄지게 됐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이번 야생동물수송작전은 세계최대 규모"라며 "서울대공원에 많은 동물을 내보내고 국제적 희귀종 및 신규 동물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교환"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은 서울대공원 동양관과 남미관 등에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26일부터 1차로 반입된 동물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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