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부모에 대한 대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모에게 기대하는 상속 규모는 크지 않았다.
13일 서울여대 부자연구센터가 대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 자산이 50억 원 이상이라고 밝힌 학생 16명 중 '당신의 부모님이 부자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불만족스럽다거나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말 한 학생은 단 1명도 없었다.
매우 만족한다가 1명, 만족한다가 7명, 보통이 8명이었다.
반대로 '당신의 부모님이 부자가 아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무응답을 포함한 128명의 응답자 가운데 매우 만족이나 만족이 32명, 불만족이거나 매우 불만족하다가 27명 등으로 의견이 갈렸다.
'부모님의 경제력(자산)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십니까'에서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학생이 9명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28명),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106명), 무응답(1명)에 비해 극히 적었다.
그러나 부모 자산 상속에 대한 기대치는 의외로 적었다.
'부모님의 자산 중 어느 정도를 자신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에서 8 0~100%를 기대하는 학생은 4명에 불과했고, 60~80%가 15명, 40~60%가 33명, 20~40% 가 30명, 1~20%가 34명 등 절반 이하가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단 한푼의 상속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0%의 의견은 26명에 머물러 작은 규모라도 상속을 기대하는 대학생이 훨씬 많았다.
부는 이성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성친구가 부자인 것이 교제에 영향을 미친다'(매우 4명, 어느 정도 27명)는 답변도 있었고, '미래의 배우자가 당신보다 경제력이 높은 것'에는 긍정적(매우 28명, 어느 정도 85명)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전혀 의향이 없다가 43명, 모르겠다가 68명, 무응답 2명이었지만, 그렇다는 응답도 31명이나 됐다.
한동철 서울여대 교수는 "대학생들의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여전히 심했으며 대학생들의 이성 관계에서도 경제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생들이 원하는 재테크 수단(복수응답)은 펀드 84명, 저축 33명, 주식 30명, 부동산 16명, 창업 9명 순으로 나타났고 10억 원을 모으는데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으로 1~10년 4명, 10~20년 34명, 20~30년 35명, 30~40년 55명, 40년 이상 14명 등의 답변이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대학생, 재산 많은 부자 부모에 만족도 높아"
상속 기대는 크지 않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