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장에 가기가 무섭다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연초부터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 한달이나 남은 설 제수용품 값도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을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겁부터 난다는 반응입니다.
[심민아/서울 평창동 : 이렇게 와서 보면 진짜 시금치 980원이었던 게 오늘 벌써 1,980원이고요.]
쌀과 계란, 휴지와 야채 등 장바구니 단골품목 20가지를 골라 계산대에 올렸습니다.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을 하나씩만 담은 장바구니 가격은 14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6.4%가 올랐습니다.
최근 국제 밀 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밀가루 값은 1년 새 64%나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라면값은 10%나 올랐고, 제과업체들은 과자값을 20% 안팎 인상하면서 국내 밀가루 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콩 시세가 급등하자 식용유와 두부값도 따라 올랐고, 대파 등 채소값도 오릅세입니다.
[이명근/이마트 야채구매담당 : 유가 상승으로 인해서 농가에 부대 비용이 상승되면서. 재배를 좀 기피하는 그런 부분에서 수확량도 예년에 비해서 감소하고 있고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용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농협유통이 집계한 4인가족 차례상 비용은 15만 490원으로 지난해보다 3.7%가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14원이 오른 1,720원으로 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물가 불안이 확산되자 정부는 오늘(11일)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지만 뛰는 물가를 잡을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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