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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정말 금값이네"…금값, 연일 최고가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89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종가에 비해 11.9달러가 상승한 수치입니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하면서 사흘째 최고가 행진을 이어간 것입니다.

지난해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총 1% 포인트 내리면서 달러가치는 유로에 대해 9.5% 떨어지고 금값은 31% 상승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최근 7년 동안 금값이 강세를 띌수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탄탄한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등 신흥국가에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산층이 보석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고, 미국 경제 침체를 염려하는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강세는 올해도 여전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현재 금값은 사상최고치로 1980년 1월 최고치와 유사하지만 실질가치는 절반도 못미치기 때문에 금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금값 강세를 떠받치는 요인으로는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제 금값을 그대로 쫓아가는 인덱스펀드인 금 ETF에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금 펀드 투자자들이 투자한 금의 총량은 865t으로 유럽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는 금보다 양이 많습니다.

금수요는 늘고 있지만 반대로 금광 생산량은 줄었습니다.

금 광산 생산량이 2001년부터 6년간 7%가 감소했고, 2006년 생산량은 2473t으로 10년만에 가장 적은 양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채산비용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온스당 371달러로 채산성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매년 채산비용이 10% 증가하면 2015년에는 금값이 온스당 1420달러는 돼야 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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