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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커피숍에서 커피만 마시니?"

서울 도심의 한 커피전문점.

테이블 여기저기에서 무선인터넷 모뎀 불빛이 반짝입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노트북을 보는 모습이 더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정민호/경기 부천 : 무선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친구하고 채팅도 하고, 동상영도 보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자리잡은 커피 전문점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무선인터넷덕에 요새 부쩍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여기저기 노트북을 놓고 공부를 하는 모습이 마치 도서관을 연상케합니다.

[백재현/서울 마포구 : 풍경도 보면서 커피도 마시고, 인터넷으로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무선 인터넷과 카페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사람들이 늘자 최근에는 '무선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지난달 이 매장을 찾은 '무선족'은 전체 고객의 10%.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요.

[이유진/매장담당 : 커피 한 잔 만 마시는 손님보다 3-4시간 정도 인터넷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현재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는 KT와 SK, KTF, 기존 무선랜 가입자를 합쳐 약 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3분의 1가량이 이런 카페문화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정이 이렇자 업체에서도 무선족을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박한조/커피업체 홍보팀 : 지난해 9월부터 230개 매장 전체에 무선인터넷사용이 확대됐다. 현재 일부지역은 전체 손님의 10%가 넘을 정도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이 생활화되고 이를 즐기는 무선족들이 늘어나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써 인터넷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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