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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위력 여전…겨울비 올 듯

올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기상청 장기예보파트의 고민은 분명한 두 개의 큰 흐름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냐 였습니다. 그 하나는 지구온난화이고 또 하나는 라니냐였는데요.

최근 예전보다 더 속도를 내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입장에서 보면 올 겨울도 춥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 라니냐의 측면을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건조하고 추운 겨울을 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기상청의 선택은 이 두가지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고 이에 따라 올 겨울 날씨가 그 어느해보다 변덕이 심한 날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런에 이 전망이 잘 들어맞는지 유난히 올 겨울 날씨의 변화가 심합니다. 12월 말에 때아닌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더니 곧바로 세밑한파가 기승을 부렸고 호남지방에 사상 최대의 폭설까지 내린 뒤에는 연무가 전국을 뒤덮기도 했습니다.

" 금요일은 겨울비 내릴 듯 "

연무가 걷힌 뒤 잠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금요일에는 겨울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남서쪽에서 비구름이 다가서면서 비를 뿌리겠다는 것인데요.

우선 제주도와 호남지방은 금요일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겠구요. 낮에는 비가 충청과 수도권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저녁무렵이 되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 전남, 제주에 많은 비 예상 "

이번 비는 주로 충청이남지방에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구름의 중심이 남해안을 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비의 양도 중부보다는 남부지방이 더 많겠습니다.

제주와 호남지방에는 겨울비 치고는 많은 10에서 30mm의 비가 내리겠구요. 특히 제주산간에는 최고 60mm의 큰 비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충청과 경남, 강원영동에도 5에서 10mm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서울 등 그밖의 지방에는 5mm안팎의 비가 오는 데 그치겠습니다.

" 금요일 밤 중북부 눈 내릴 듯 "

기온이 떨어질 금요일 밤에는 중북부 지방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큰데요. 특히 강원산간에는 최고 5cm가량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방의 예상적설량은 1cm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 일요일까지 강원영동에 큰 눈 "

호남지방에는 연말에 폭설이 쏟아졌지만 상대적으로 평창을 비롯한 강원영동과 산간지방에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강원영동에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강한 북동기류가 동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동해에서 머금은 수증기로 계속해서 눈구름을 만들고 이 눈구름이 태백산맥을 오르면서 큰 눈을 퍼 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이번 주말 동해안으로 향할 분들은 눈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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