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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민간단체 전면감사…"규정위반 일부 확인"

<앵커>

남북 협력기금을 지원받고 있는 민간 단체들의 대북 지원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전면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부 단체에서는 규정 위반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투명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남북 협력기금 민간 운용 부분에 대해 감사원이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연말부터 통일부로부터 기금을 지원받는 민간단체 50여 곳의 기금 사용 명세서를 넘겨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단체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까지 실시해 7, 8개 단체가 규정을 어기고 기금을 운용한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정부 기금보다는 자체 자금을 더 편성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어기고, 기금만으로 사업을 진행한 곳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해당 단체를 법에 따라 처리하고, 통일부에 대해서도 제도적 개선책을 주문할 예정입니다.

또 협력기금 운용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해 감사 필요성이 제기될 경우 추가 감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해 집행된 남북 협력기금은 1조 2천여억 원으로 이 가운데 민간단체에 지원된 금액은 117억 원입니다.

남북 협력기금은 지난 91년부터 조성된 뒤, 남북 교류사업이 활발해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대부분 집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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