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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6자회담 이달 중 개최하자" 뜻 모아

<앵커>

한국과 미국이 이번달 중에 6자 수석대표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오늘(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납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어제 저녁 천영우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만나 6자회담을 이달 중에 개최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천영우/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 : 조기에 6자회담을 개최할 필요성 있다 하는 것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성실한 신고를 설득하기 위해 6개국이 모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힐/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시간에 맞춰 핵신고를 하는 것보다는 정확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힐 차관보가 내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방문하고 북한의 의사를 타진하는 데 따라 이달 중 6자 수석대표 회담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아침을 함께 한 뒤 청와대에서 윤병세 외교안보수석과 만날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를 찾은 힐 차관보를 만나 6자회담에 힘써 온 힐 차관보를 격려하고 자신의 퇴임 뒤에도 북핵 협상에 힘써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도 만나며 내일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만난 뒤 중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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