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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건소 '무자격 X-레이 판독' 위험해

<앵커>

보건소에서 흉부 X-레이 판독은 비전문의들이 맡고 있습니다. 때문에 판독 오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양산에 사는 42살 서모 씨는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보건소에서 보건증을 발급받았습니다.

흉부 X-레이 촬영 결과 식품위생업계에취업해도 이상이 없다는 보증을 받은 셈입니다.

하지만 서 씨는 8개월 뒤부터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결과 폐암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2년을 연달아 보건소에서 건강진단을 받았지만 공중보건의가 폐암을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진단방사선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X-레이 필름을 판독하면서 생긴 오류였습니다.

지금도 보건소에서는 보건증이나 건강검진 그리고 취업용 신체검사 때 비전문의가 흉부 X-레이를 담당합니다.

[경남도청 관계자 :영상진단의학과로 명칭이 바뀌었는데,그 의사가 과연 대한민국에 몇명이나 되겠나. 부산에도 아마 20명도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흉부방사선 필름은 암이나 결핵 등 중요 질병의 발견을 위해, 현행법상 전문의가 판독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문의가 없을 때는 외부 기관에 판독을 의뢰해야 하지만, 비싼 비용 때문에 일부 제한된 경우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흥수/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 홍보이사 : 제일 큰 문제는 정확한 판독이 안되는 것이고,둘째는 책임소재다. 판독이 잘못됐을때...]

무자격 X-레이 판독이 관행처럼 이뤄지면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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