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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의원, 전격 정계은퇴 선언…퇴진 도미노?

<8뉴스>

<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의 중진 인사인 김한길 의원이 오늘(6일) 전격적으로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쇄신 방향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던 신당에는 작지 않은 충격이 예상됩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해 18대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 노무현 틀을 벗어나야 한다며 감행했던 탈당 등 자신의 선택이 실패한 데 대해 책임지고 사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한길/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정치하는 사람이 자기 뜻을 펼치다가 그 뜻을 이루지 못 했을 때 자기 잘못을 생각해야 한다, 나부터 기득권을 버리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대선 참패 이후 신당 내 불출마 선언은 3선의 김한길 의원이 처음입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역시 3선의 김용갑 의원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 이제 원조 보수 김용갑은 소임을 마치고 정치 무대에서 사라지려고 합니다.]

김용갑 의원의 선언이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것처럼, 김한길 의원의 결정 또한 신당 안에서 인적 쇄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친노의원들과 일부 중진, 그리고 386 의원들에게 상당한 퇴진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새 지도부 선출을 놓고 합의 추대냐, 경선이냐를 결정할 내일 신당 중앙위원회에서도 인적 쇄신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 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는 오늘 광주 무등산에 올라 신당은 환골탈태해서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정/보

◆ 손학규 전 지사 "신당 환골탈태로 거듭나야"

◆ [생생영상] "차라리 한달간 태안서 봉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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