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카페에 앉아 여유와 사색을 즐기는 프랑스의 풍경이 앞으로 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부터 사실상 모든 실내 장소의 흡연이 금지되면서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일부터 프랑스의 카페와 식당, 술집, 나이트클럽 등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바셸로 보건장관은 프랑스에서 매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 6천 명에 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66%가 이 조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전통 깊은 프랑스의 카페 문화가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흡연자 : 적응될 때 까지는 카페에 오는 횟수가 줄 것 같아요.]
[카페 주인 : 물론 잃는 손님도 있겠지만 여자나 아이들, 노인 손님들을 되찾게 돼 만족합니다.]
지난 몇 세기 동안 프랑스 사람들은 카페에 앉아 오랜 시간 동안 철학과 문학, 예술을 논했습니다.
사르트르의 철학도 이런 문화적 토양에서 형성됐다는 것입니다.
토론 내내 프랑스인들은 담배를 떼어 놓지 못했습니다.
담배 없는 장 콕토와 카뮈, 샤넬을 상상할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금연이라는 대세에 밀리고 있는 프랑스의 전통, 카페 문화가 어떤 식으로 살아 남을 지 이번 금연 조치를 보는 또다른 시각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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