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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신고' 했다 vs 안했다…북·미 대립 첨예

<8뉴스>

<앵커>

전면 핵 신고를 둘러싸고 북한과 미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핵 신고서를 이미 제출했다고 담화를 발표했지만, 미국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4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난해 11월 핵 신고서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핵 불능화와 신고 의무를 다했지만 미국은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적성국 교역법 폐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북한의 핵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멕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은 아직 핵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핵 신고를 원하고 있냐고요? 분명히 그렇습니다. '우리'는 6자회담 5개국을 말합니다]

한·중·일·러 순방길에 나선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일부 설명한 내용을 최종 핵 신고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에는 시리아와의 핵 협력 의혹과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습니다.

핵 신고를 둘러싼 설전을 주고 받았지만 북미간 협상 기조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협상은 이달 중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으로 이어집니다.

관/련/정/보

◆ 북한 "핵 신고했다"…미국 "완전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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