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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힐러리 제쳤다…첫 흑인 후보 가능성

<앵커>

미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후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흑인인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허커비 후보가 경선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아이오와주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에서는 47살의 초선인 오바마 후보가 화려한 정치 경력의 힐러리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오바마는 어제(4일) 실시된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3파전 경쟁을 뚫고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미국의 변화와 비젼 제시가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오바마/민주당 경선 후보 : 여러분은 2008년 새해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냈습니다.]

아이오와주 승리로 오바마는 흑인으로서 첫 대통령 후보 가능성에 한발 먼저 다가섰습니다.

공화당에서는 목사 출신으로 아칸소 주지사를 지낸 허커비 후보가 첫승을 거뒀습니다.

[허커비/공화당 경선 후보 : 오늘 승리는 다른 주까지 계속 돼서 백악관에서 끝날 것입니다.]

공화당은 낙태와 동성애, 불법이민 문제 등 전통적 보수 가치의 대결이었습니다.

공화당내 진보 후보인 줄리아니는 전국 지지율이 가장 높지만 아이오아주에서는 9명 후보 가운데 6등에 그쳤습니다.

오는 8일에는 뉴햄프셔주에서 일반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 경선이 열립니다.

허커비와 오바마 후보는 아이오와주 승리의 여세를 몰아서 힐러리 등 패배한 후보들은 반전을 벼르며 밤사이에 선거본부를 뉴햄프셔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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