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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증시, 새해부터 곤두박질…전후 최대 폭락

<앵커>

새해들어 처음 문을 연 일본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전후 최대 수준의 폭락이며 고유가로 미국 경제가 악화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4일) 도쿄 주식시장은 지난 연말보다 4% 하락한 1만 4천69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마지노선라는 1만 5천 포인트는 물론 지난해 최저치인 1만 4천837포인트보다도 더 낮은 것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일본 증시가 폭락한 것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데다 미국의 경기 지표까지 악화돼 경기도 후퇴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투자 분위기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엔 환율까지 급등하는 바람에 수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수출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더 떨어졌했습니다.

다른 국가들의 경우 고유가의 영향이 그제와 어제 주가에 나눠서 반영됐지만, 일본 중시는 올해들어 어제 처음 열었기 때문에 악재를 한꺼번에 반영한 면도 있습니다.

[야마다/애널리스트 : 고유가나 엔고 현상이 한풀 꺾일 때까지 일본 증시는 계속 불안정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 경제가 올 한해도 고유가는 물론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에 연동될 것이라면서, 엔고 현상까지 이어질 경우 일본 경제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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