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통합민주신당도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새 대표를 합의추대하자는 당 쇄신안이 발표됐지만,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3일) 오전, 김호진 쇄신위원장이 오충일 대표에게 쇄신안을 전달하려는 순간, 고성이 터져나옵니다.
[경선하겠다는 사람 놓고 앉아서 경선하지 말겠다고 하고... 당이 이거 제대로 가겠어? 이렇게 하면 당 깨져.]
새 대표 합의 추대안에 대한 정대철 상임고문의 반발에 김호진 위원장이 맞서면서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정대철/대통합민주신당 상임고문 : 지금 대표로 나오겠다는 사람이 염동연도 있고 정대철도 있고, 김한길도 있는데 이걸 갑자기 없애겠다면... 이건 당을 말아먹고 잘못 끌고 가려는 의도가 분명해요.]
[김호진/대통합민주신당 쇄신위원장 : 왜 쇄신위를 논하는 자리에서 지난번 자기가 대표가 안됐는데 내가 뭐 당했다느니 그런 말을 하십니까? 그 한 때문에 쇄신안을 반대하시는 겁니까?]
[오충일/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자꾸 그렇게 하지들 말아요.]
우여곡절 끝에 쇄신위원회는 오후에 대표 합의추대를 핵심으로 한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초선모임 쪽에서 반발했습니다.
[문병호 의원/초선의원 모임 : 법적근거가 소멸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최고위원회의 권한행사는 사실상 원인 무효이다.]
초선모임은 쇄신안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최고위원회가 아닌 중앙위원회에 있다며 오는 7일 중앙위에서 쇄신안을 부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당 내부의 갈등은 손학규 전 지사 합의추대를 주장하는 수도권 386의원들과, 경선을 요구하는 중도성향 의원들간 공천권과 노선싸움 성격이 강해, 봉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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