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로 생긴 타르 덩어리가 전남 서해안 전역으로 확산돼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국내 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남의 김양식장들이 걱정입니다.
KBC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신안의 한 해안가 모래사장이 타르 덩어리로 시커멓게 뒤덮였습니다.
주민들이 나서 제거에 나서 보지만 워낙 양이 많아 막막하기만 합니다.
[남정수/전남 신안군 임자도 : 우리 주민들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봉사를 좀 해 주셨으면 해요. 전국에서 오셔 가지고.]
지난 5일간 전남 서해안 일대에서 수거된 타르 덩어리는 326t에 이릅니다.
타르 덩어리는 채취 시기를 맞은 일부 김양식장을 덮치면서 어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아지/전남 무안군 해제면 : 타르 덩어리 하나만 뭉쳐버렸으면, 그것이 김채취 해서 가공을 못한다는 말입니다. 완전히 끝났다고 봐야죠.]
우리나라 김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신안과 진도 등 전남 서해안 김양식 어민들은 초비상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타르덩어리를 수거한 해안가에서는 추가로 밀려온 타르덩어리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초 사리 때 타르덩어리는 또 다시 해안가로 대량 밀려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제주 추자도 해안에서도 답배갑 크기의 타르 덩어리가 해조류에 뒤엉킨 채 발견돼 방재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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