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린 광주에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5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모 아파트 옆 골목길에 이 아파트 경비원 최모(67)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행인 최모(3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 씨는 "전날 제설작업을 하던 최 씨가 아침에도 보이지 않아 찾던 중 눈 가운데 신발 끝이 보여 파헤쳐보니 최 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 씨가 고혈압을 앓아 왔다'는 유족의 말 등으로 미뤄 최 씨가 고혈압으로 쓰러져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1일 오전 7시30분께는 광산구 쌍암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조모(39.여)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조 씨의 남편(4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은 "아내와 다툰 뒤 함께 잠들었으나 새벽 5시께 아내가 보이지 않아 찾으러 다녔는데 아내가 눈 덮힌 화단에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 씨가 이 아파트 10층에서 투신해 화단에 떨어진 후 저체온증으로 숨졌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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