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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주택건설 30만가구…로드맵 76% 수준

올해 수도권에서 건설될 주택이 30만 가구 수준으로 추정돼 정부가 마련한 주택건설 로드맵의 80%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특히 공공택지에서 건설되는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인허가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은 약 30만 가구로 작년의 30만 3천 가구(추정)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2006년 11.15대책과 작년 1.11대책을 통해 공개됐던 '수도권주택건설 로드맵'에서 제시됐던 물량에는 크게 못 미친다.

정부는 수도권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마련한 로드맵에서 주택건설물량을 작년에 29만 7천 가구로 예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39만 2천 가구, 2009년에는 36만 4천 가구, 2010년에는 40만 3천 가구로 각각 추정했었다.

작년의 경우 아직 최종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공공택지에서 14만 3천여 가구, 민간택지에서 15만 9천여 가구 등 총 30만 3천 가구가 건설돼 목표를 초과달성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가 올해 건설물량으로 예상하고 있는 30만 가구는 로드맵상 추정치의 76% 수준이다.

올해 수도권 주택건설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공공택지에서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인해 민간부문에서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택지에서의 주택건설승인물량이 로드맵에서 기대했던 물량(22만 9천 가구)보다 8만 가구 이상 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건설될 주택은 작년 실적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해 15만 가구를 넘기 힘들다는 점을 시사했다.

민간택지에서도 애초 16만 3천 가구로 정도로 추산됐으나 15만 가구를 약간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건교부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차기정부에서 추가로 규제완화대책이 나올 경우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증가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명박 당선자는 과밀지역의 용적률을 많이 올리고 공공택지의 용적률도 상향조정하겠다는 방침을 공약에서 밝혔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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