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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연분만 좋아" 제왕절개 갈수록 감소

올해 32세의 산모 이승영 씨.

이 씨는 이른 아침 자연분만으로 첫 딸을 낳았습니다.

[이승영/32세, 서울시 구로구 : 자연 분만하고 모유수유하는 게 아기한테 가장 좋은거고 또 산모한테도 그 만큼 좋기 때문에 둘 다를 위해서 자연 분만했다.]

OECD 국가 중에서 제왕 절개 분만율이 가장 높다는 우리나라.

그러나 최근 제왕 절개 분만이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지난 2001년만 해도 40.5%에 달하던 제왕절개분만율은 매년 줄어들면서 지난해에는 36%로 4.5%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김재선/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실 팀장 : 그동안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다는 생각이 팽배했었는데, 정부와 의료계 그리고 소비자 단체가 함께 다각적으로 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정부와 소비자단체의 꾸준한 홍보로 산모들의 의식이 변화되면서 점차 제왕 절개 보다는 자연 분만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박경아/32세, 서울시 양천구 : 자연분만이요. 엄마 몸에도 좋고 아기한테도 좋다고 하니까.]

제왕 절개는 척추 마취 또는 전신 마취로 인해 산모의 몸과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김영주/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 재왕절개는 자연분만에 비해 혈액 손실이 많아서 수혈을 할 경우가 많고, 상처부위가 깊기 때문에 나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염증이나 감영 등의 우려가 더 많습니다.]

때문에 건강을 생각해 자궁 수축과 회복이 빠른 자연 분만을 하는 산모가 많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 되면서 제왕 절개 분만은 점차 더 감소하고 자연 분만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우리나라의 제왕 절개 분만율.

산모의 의식변화도 중요하지만 제도적 개선을 통해 자연분만을 유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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