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대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민주노동당이 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친북 노선을 정리하라'는 당내 소수파의 정면 공격 속에 계파 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이후 당의 진로와 총선 대책을 정하기 위한 민주노동당의 중앙위원회.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소수파인 평등파와 당권을 장악해온 자주파 사이에 대선 패배의 책임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형탁/전 대변인(평등파) : 북핵문제가 터졌을 때 자위적 핵무장은 괜찮다, 우리 민족도 이제 핵무기를 갖게 됐다는 오도된 자존심, 이것이 대중들로부터 민노당을 멀게 만들었습니다.]
[자주파 중앙위원 : 종북주의라고 한다면 당시 그러한 일심회 사건이나 북의 핵실험에 대해서 당은 유감표명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유감 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종북주의라고 보는 것은.]
고성이 오가면서 한 때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소수파인 평등파는 총선에서 정파 대표의 비례대표 불출마를 요구했지만 자주파는 각자 판단할 문제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김선동/사무총장(자주파) : 비례불출마 문제를 개인적으로 저는 그것이 수용되기 어려운거다라고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평등파 중앙위원 : 그러면 과연 자주파는 이것에 대한 방향성을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갖고 계신건지.]
계파 간 힘겨루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중앙위원 : 자주파를 오른쪽에 앉히든지 평등파를 왼쪽에 앉히든지 공식회의가 이게 뭡니까 이게 도대체. 그럼 저는 어느파예요.]
이런 가운데 소수파인 평등파로 당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을 제의받은 심상정 의원은 당이 비대위에 전권을 줄 경우에만 위원장직을 맡겠다고 버티고 있어 오늘(29일)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