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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나라 살림살이 규모 256조원…1조원 삭감

<8뉴스>

<앵커>

내년 우리나라의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보다 8.5% 가량 늘어난 256조여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신당과 민노당 등이 반대했던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안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 등을 합쳐 모두 256조 1천7백억 원입니다.

올해 예산 237조 1천억 원 보다 8.5% 늘어났습니다.

본회의 통과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 예산 가운데 2조 4천억 원을 감액하고 1조 3천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정부 원안보다 1조 1천억 원 가량이 삭감된 것으로 대선 이전 한나라당이 공언했던 10조 원 삭감에 비해 삭감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 대변인 : 집권한 한나라당으로서는 왜 이렇게 엄청난 차이를 보이면서 입장변경이 됐는지 설득력있게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될 것입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 아무래도 소수당이다보니까 노력에 비해서 성과가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습니다.]

특히 막판 예산 끼워넣기 같은 구태가 재연되면서 본회의 개의가 1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논란을 빚어온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은 출석한 의원 256명 가운데 146명의 찬성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원내 1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 의원총회에서 반대 당론을 재확인하고 통과 저지에 나섰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찬성한데다 16명의 이탈표까지 나와 동의안 가결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자이툰 부대는 병력을 절반 가량으로 줄여 내년 말까지 계속 주둔할 수 있게 됐고, 반대 당론을 관철시키지 못한 신당은 당 쇄신을 둘러싼 계파별 갈등에 이어 정체성 공방까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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