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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보험료 흥정 가능한 판매점 나온다

<앵커>

보험사에 대해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마련됐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안녕하세요.)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는 보험료를 흥정을 통해 깎을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인데요.

정부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 대신 보험사와 협상할 수 있는 보험판매플라자라는 곳이 생깁니다.

여기서는 모든 회사의 보험상품을 팔면서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보험료를 깎을 수 있습니다.

정부 개정안 취지가 보험사에는 자율성을 주고 소비자는 보호하겠다는 건데요.

현재 우체국 같은 곳에서 팔고 있는 유사 보험까지도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보험사에게 유리한 내용도 많은데요.

우선 투자자문업을 할 수 있게 돼서 다양한 파생상품을 개발할 수 있고, 고객이 보험금을 타면 그 자리에서 자산컨설팅을 해 주고 펀드 등에 가입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고객 돈과 보험사 고유 자산은 분리를 해서 자산 운용을 해야합니다.

또, 지급결제업무가 허용돼 보험사에서 공과금 납부처럼 고객을 끌어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보험사들의 최대 관심은 지주회사 전환 규제 완화였는데요.

개편 방안은 은행을 소유하지 않는 비은행지주회사에 대해선 소유규제를 완화해 ING나 AIG 같은 대형 보험지주회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은행은 소유할 수 없고 순환출자를 해소 해야하는데요.

결국 메리츠 화재나 미래에셋 생명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지주회사 전환이 쉬워졌지만, 그룹 차원에서 복잡한 상호출자로 얽힌 삼성생명이나 삼성화재 등은 좀 어려워 졌다고 봐야합니다.

은행과 보험사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4단계 방카슈랑스도 내년 4월부터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해서 이제는 은행에서도 자동차 보험을 팔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2007년 증시, 여러 기록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오늘(28일) 끝나게 돼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앞서 보셨지만 간신히 지키고 있는데요.

일단 마지막 날까지 버텨 줄 지가 관심입니다.

올 한 해 우리 증시, 기록이 참 많았습니다.

지난 7월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2천 선을 돌파한데 이어서 사상 최고치 기록만 51차례나 갈아치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보다 33%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업종 별 상승률을 보면 올 최대 호황을 누린 조선 업종이 포함된 운수창고가 101% 올라서 최고를 기록했고, 기계와 철강금속 같은 중국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증시 상승을 이끈 일등 공신은 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한 기관들인데요.

저축에서 투자로 문화가 바뀌면서 주식형 펀드 설정 잔액이 연초대비 140% 넘게 증가하면서 충분한 실탄을 확보했고, 증시 상승을 주도할 수 있었죠.

증권사들이 경쟁적 내놓은 CMA도 연초 8조 원에서 27조 원까지 급증해 은행 예금을 증시로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올해 사상 최대인 25조 원 가까이 주식을 팔았는데요.

우리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제 30%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지난해 연말보다 15% 정도 밖에 오르지 못했는데요.

아무래도 펀드 자금이 대형주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코스닥 시장은 증시 열풍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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