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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억 원 미만 17만 5천 가구, 올해 35% 감소

올들어 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의 1억 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가 35% 이상 줄어들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12월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억 원 미만(매매 상한가 기준) 아파트 가구수는 총 17만 5천108가구로 연초의 27만 2천480가구에 비해 35.7%(9만 7천372가구)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집값 안정에도 불구하고 대출, 세금 규제에 부담을 느낀 수요층과 신혼부부 등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외곽지역의 소형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연초 1억 원 미만 아파트가 1만8천553가구에서 현재 4천8가구로 78.4%(1만 4천545가구) 줄었다.

또 인천광역시는 연초 9만 5천641가구에서 현재 7만 5천180가구로 21.4%(2만 461가구)가 줄었고, 경기도는 15만 489가구에서 9만 3천20가구로 38.2%(5만 7천469가구) 감소했다.

일산, 산본 등 신도시에서는 연초 7천797가구에서 2천900가구로 62.8%(4천897가구)가 사라졌다.

서울의 경우 올해 초 강서구(709가구), 영등포구(373가구), 동대문구(178가구), 강북구(30가구)의 1억 원 미만 아파트가 12월 현재 모두 1억 원을 넘었다.

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는 1월 8천622가구에서 현재 1천330가구로 가구수로는 가장 많은 7천292가구가 줄었다.

경기도에서는 안성시가 연초 9천567가구에서 407가구로 95.7%, 부천시가 9천974가구에서 503가구로 95% 각각 감소했고 올해 집값이 크게 오른 시흥시와 의정부시도 각각 85.2%와 73.2%가 줄었다.

그런가 하면 성남시는 연초 503가구에서 현재 3천825가구로 660.4%(3천300여가구)가 늘었고, 안양시와 양평군도 각각 1천380.6%(5천619가구)와 92.9%(483가구)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바람을 일으킨 연수구가 가장 많은 56.7%(6천895가구→2천984가구) 감소했고, 부평구와 서구는 각각 36.9%, 21.4% 줄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올해 집값이 안정세였다해도 정부 규제로 인해 수도권 소형 아파트값은 강세를 보였다"며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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