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BBK 김경준 씨의 기획입국 의혹과 회유 메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27일)은 김경준 씨의 주장대로 검찰 협박설을 제기했던 김정술 변호사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전 대선 후보의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김정술 변호사는 BBK 수사 결과가 발표되던 지난 5일 김경준 씨를 접견했습니다.
그런 다음 '검찰이 회유, 협박했다'는 김 씨의 주장을 언론에 전했습니다.
또 며칠 뒤엔 수사 검사가 김 씨에게 한글 이면계약서를 없애버리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누나 에리카 김과 통화하면서 검사가 이면계약서 파기를 언급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변호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오늘 김 변호사를 소환했습니다.
홍선식 변호사가 공개한 에리카 김과 김경준 씨의 통화녹취록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녹취록 가운데 김 씨가 누나에게 "반드시 상대편 측을 통해 일을 진행하라"고 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기획입국과 메모, 통화내용 녹음 등을 누군가와 미리 짰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검찰은 김 씨의 미국 수감동료였던 신모 씨도 다시 불러 김 씨에게 편지를 보낸 이유와, 김 씨가 상의했다는 '큰 집'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오락가락 엇갈리고 있는 진실게임은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 'BBK 사건' 김경준 씨 28일 보석 심문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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