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자가 내일(28일) 만찬을 겸한 첫 회동을 갖습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 첫 간사단 회의를 갖고 다음달 중순까지 정부조직개편 방안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자가 내일 저녁 6시 반,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첫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의제를 따로 정하지 않고 정권 인계인수를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도 "세부적인 의제 조율은 없다"면서 "이 당선자는 임기 말까지 원활한 국정수행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당선자는 오늘 오전 한나라당의 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 참석해 대선 과정에서의 노고를 치하하고, 당의 화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여러분이 짝을 지어서 수근대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 난 대통령이 됐는데 니편 내편이 어디있나. 내 편 챙겨서 뭐하겠나]
이 당선자는 이어 오후 3시에는 충남 태안의 원유 유출 방제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어제 공식 출범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 첫 분과위 간사 회의를 열고,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안을 서둘러 다음달 중순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인수위 김형오 부위원장은 또 현 정부에 대해, 남은 임기 동안 고급 공무원들의 인사는 가급적 인수위 측과 상의해달라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밖에 인수위는 앞으로 다뤄나갈 8대 핵심과제로 민생경제와 부동산 안정화 대책 등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인수위는 모레 토요일에는 인수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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