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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위원장 이후 후계구도 '불투명'"

<앵커>

김정일 위원장 이후 북한의 후계 구도가 불투명하다고 미국의 USA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USA 투데이는 북한 후계구도 불투명이라는 제목아래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과 함께 세 아들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도했습니다.

먼저 큰 아들인 정남은 장남 우선의 유교 전통때문에 후계 승계의 가능성이 있지만 정실 소생이 아니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배구조를 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비만등 건강상 문제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둘째인 26살의 정철이 후계 구도에 더 가까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며 국제적 감각을 익힌데다 김일성 군사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권력의 중심인 노동당 중앙위에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철은 어린 소녀같은 성격이 걸림돌이 되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셋째인 정운은 23살로 어린데다 후계자 경쟁에 늦게 뛰어들었다는 한계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USA 투데이는 김일성 주석이 예순 한살에 후계자를 지명한 것과 비교하면 66살인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 구도는 늦은 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3형제 모두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USA 투데이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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