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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쇄신 '가시밭길'…"지도부 물갈이 해야"

<앵커>

대선에서 참패한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당 쇄신과 물갈이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쇄신위원회는 어젯(26일)밤 늦게까지 두 번째 회의를 열고 대선 패인을 논의했습니다.

참패로 끝난 대선 결과를 분석하면서 인적 쇄신 방안을 둘러싼 난상 토론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진 당 쇄신위원장도 이른바 물갈이 대상이 현직 의원 절반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호진/대통합민주신당 쇄신위원장 : 희망적으로는 6,70명 정도 다음 총선에서 교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당이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틀째 신당 핵심 인사들의 백의종군을 촉구한 초선 의원들은 구체적인 쇄신대상을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참여정부의 총리와 장관, 옛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인사들이 우선 쇄신대상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한명숙 의원과 정동영, 문희상, 김근태, 신기남, 정세균 전 의장, 천정배, 김한길 전 원내대표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일부 초선 의원들은 당을 우선 해산한 뒤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안까지 검토하자면서 당 중진뿐 아니라 386 출신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결단까지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쇄신위는 오늘과 내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인적쇄신을 포함한 당 개혁안을 논의한 뒤 주말까지 당 쇄신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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