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얼마전 이혼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에 새 여자친구와 동행한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서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두달 전 이혼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집트 순방길에 새 여자친구와 동행했습니다.
주위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 미모의 여인은 이탈리아계 슈퍼모델이자 가수인 카를라 브루니입니다.
올해 39살로 사르코지보다 13살 아래입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여자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부인인 세실리아와 이혼하기 전에도 기자와 모델, 심지어 현직 여성장관 등 10여 명이 그의 연인으로 의심받았습니다.
[넬리/파리 시민 : 이혼이나 여자문제 같은 사생활보다는 대통령으로서 무엇을 하고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이런 바람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89%가 "대통령의 로맨스는 사적인 문제"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국정운영이 삐걱거리면 국민이 대통령에 대해서 마냥 관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이곳 언론의 시각입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