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고등학교 3학년 : 수능도 끝나고 해서 평소에 가장 하고 싶었던 쌍커플 할꺼에요!]
[박혜미/고등학교 3학년 : 시험 끝나서 아빠가 코 해준다고 했는데, 쌍커플도 같이 할꺼에요!]
새내기 대학생이 되기 전 외모를 바꾸고 싶은 여고생들을 상대로 성형외과에서는 학생 할인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형외과 포털 사이트에는 '수능할인'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가격은 평소의 절반이라고 유혹합니다.
이러한 유혹에 온라인상담실에는 할인을 받으려는 수험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예전에 성형수술 상담자중 학생이 10명 중 1, 2명이었던 것이 방학 시즌을 앞두고 예닐곱으로 늘어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박초희/고등학교 3학년 : 수능도 끝났고 해서 이참에 맘에 들지 않는 곳 상담받으려고 왔어요.]
수능시험이 끝나는 11월부터 12월, 1월 예약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박민영/성형외과 상담실장 : 12월에는 연말이라 예약이 많은 상태인데요. 그중 80%가 고3 수험생입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해방감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하는 수술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는데요.
[김태헌/성형외과 전문의 : 패키지 성형처럼 얼굴을 몽땅 뜯어 고치는 성형은 좋지 않고요. 신중하게 전문의와 상의한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의 해방감을 노리는 얄팍한 상술에 넘어가지 말고 신중하게 따져야 하는 것이 바로 성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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