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의 해돋이 명소와 관광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뒤늦게 방을 구려는 관광객들의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나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24일 설악권 콘도업계에 따르면 사실상의 휴일이 시작되는 28일부터 31일까지 대부분의 콘도미니엄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
설악권 최대를 자랑하는 설악한화리조트의 경우 28일부터 31일까지 1천564개 객실 모두가 예약이 완료 됐으며 설악대명과 일성콘도미니엄도 같은 기간 예약이 완료되는 등 크고 작은 20여 개 콘도미니엄의 객실은 이미 동났다.
또 해맞이 관광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과 경포, 동해 망상, 양양 낙산 등 동해안의 주요 일출 관광지 주변의 모텔과 여관도 연말연시 예약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나 객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방 구하기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관광지 주변의 주민들은 전망 좋은 곳 숙박시설의 방을 구해달라는 외지인들이 부탁으로 난감해 하고 있다.
최 모(46.속초시 교동) 씨는 "바닷가에 위치한 모 콘도의 객실을 구해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았으나 이미 예약이 끝난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며 "피서철과는 달리 연말연시는 일출관광이 주류를 이뤄 바닷가에 위치한 특정 업소의 방을 구해달라는 부탁이 많다"고 설명했다.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는 31일과 새해 1월 1일 동해안은 올해도 예년과 같은 숙박난이 되풀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업소는 저녁 늦게 찾아오는 당일 투숙객을 받기 위해 예약을 받지 않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바가지 요금에 대한 시비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안 각 시.군은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일출 관광지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대책마련에 나섰다.
속초시청 관광과 최일철 관광기획담당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친절히 맞이 하기 위해 숙박시설 등 관련 업소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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