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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호가, 기대심리로 들썩

1.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

이명박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을 보면 신도시보다는 도심 재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 지역 재건축과 뉴타운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이고, 기대심리로 시장이 벌써 움직이는 건데요.

특히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강남 재건축과 경매시장에서는 호가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기 수요가 많아서 정책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강남 재건축 단지 호가는 4천만원에서 2억 원까지 오른 곳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치동 은마아파트 30평형대는 지난달만 해도 9억원에 매물이 나오던 것이 11억원까지 올랐는데요.

경매 시장의 뉴타운 지역 재건축 물량도 낙찰가율이 한 달 전보다 34.8%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거래되는 물량은 많지 않습니다.

팔려는 사람들은 규제완화를 기대하면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고,  사려는 사람들도 좀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여서 매매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데요.

이명박 당선자측은 과도하게 반응하는 시장을 의식해서 재건축 규제 완화를 하더라도 개발이익 환수 장치를 마련해 초과이익은 임대주택 같은 공공주택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지금 섣불리 살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뜻인데요.

다만 주택을 한 채만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은 공약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측 이야기를 들어보면 세율 인하에 따른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니까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고, 종부세 완화는 실질적인 소비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정책을 실행할 지역은 우선 강북 개발을 한 뒤 강남 지역에 대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것이 이 당선자측의 설명입니다.

2. 내년 유류세 10% 인하되나?

이명박 당선자의 조세공약은 서민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데 맞춰져 있는데요.

고유가로 인한 기름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휘발유의 유류세를 10% 내리고, 장애인용 차량이나 택시의 LPG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도 면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교통세와 특별소비세를 종류별로 각각 10%씩 일괄적으로 내리는 내용의 유류세 인하법안을 국회에 발의해 놓고 있는데요.

세수 감소를 이유로 유류세 인하에 완강하게 반대해 온 재경부도 대선 이후에는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결국 내년 새 정부 출범이후 조세정비 과정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현실화 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민간 연구소는 특소세 인하와 함께, 30%인 기존의 탄력 세율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금이 11조 원이나 더 걷히기때문에 특소세 인하여력은 충분하고 이번 기회에 탄력세율을 50%로 확대해서 유가 급등락에 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3. 연말 랠리 펼쳐질까?

이번 주가 올해 마지막 증시가 열리는 주이다보니까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가 많습니다.

연말 반짝 상승에 대한 분석은 엇갈리지만 일단 국내외 악재들은 쉬어가는 모습인데요.

우선 우리 증시는 뚜렷한 내부 변수가 없고,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작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분위깁니다. 

금융시장 불안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라는 해외 악재도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이 적극 나서면서  다소 진정되는 상황인데요.

미 FRB와 유럽중앙은행이 지난 주 640억 달러를 금융시장에 투입했고, 안 좋은 소식만 전하던 대형 투자은행들도 씨티그룹이 중동에서, 메릴린치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에서 자금을 수혈했습니다.

이 때문에 적어도 연말에 돈 줄은 막히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는데요.

여기에 뉴욕 증시 같은 경우 기술주들이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이틀째 상승을 주도하면서 주말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급등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개인 지출이 2년 반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아직 소비심리에 대한 걱정은 남아있지만, 적어도 급격한 경기침체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때문입니다. 

해외 변수가 이런 수준만 유지한다면 이번 주 증시에서 연말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텐데요.

모레(26일)까지 주식을 사면 받을 수 있는 상장기업 평균 배당 수익률이 1.4%라는 점도 주식을 반드시 보유해야하는 연기금이나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들에게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 이후 펀드로 돈은 많이 들어왔지만, 주식을 사지 않아서 투신권이 살 수 있는 돈이 2조 5천억 원을 넘었는데요.

윈도우 드레싱이라고 부르는 보유 종목의 수익률 관리와 배당 이익을 위해서 이번 주 이 돈을 풀고 지수를 끌어올릴 지 관심입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878.32    +33.95

코스닥지수 697.46     -3.23

환율 940.70     -3.0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101.78     +58.2 

일본 닛케이 15,257.00   +225.4 

홍콩 항셍 27,626.92    +609.8

<미국>

다우 13,450.65 +205.01 / +1.55%  

나스닥 2,691.99 +51.13 /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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