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최고의 인기 주인공, 산타클로스!
하지만 올해는 그 인기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시내 곳곳에 눈길을 끄는 연말 대형 장식물에서 산타클로스는 좀처럼 보기가 힘든데요.
지난 7일 불을 밝힌 한 보험사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이른바 '장난감 메탈 트리'!
산타클로스 대신 흰색과 금색이 장식된 금속 로봇이 8m 높이의 탑을 이뤄 색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냅니다.
[박진우/트리 장식 관계자 : 상상 속에 사람들이 모르는 어떤 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만드는 공장이 있다는 가정하에 꿈과 희망을 계속 만들어내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서울 목동의 한 백화점.
이 곳에서도 산타클로스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점포 안팎의 소비자들이 있는 곳 어디든 산타클로스를 대신해 호두까기 인형을 연말 장식으로 등장시켰는데요.
[사재숙/서울시 신대방동 : 산타 할아버지는 너무 많이 봐서 식상하고요. 호두까기 인형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서 더 좋은데요.]
시내 다른 대형 백화점에서도 산타클로스가 쏙 빠진 전구만 장식한 대형 장식물로 연말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연말 장식에 산타클로스를 활용하는 정도가 줄어든 이유는 산타가 너무 일반화돼서 색다른 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유통업계!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크리스마스하면 산타클로스라는 공식마저 깨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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