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성탄절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휴일 표정, 유재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흰 눈으로 덮인 경사면을 보드를 타고 날렵하게 내려갑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스키장에 산타클로스도 나타났습니다.
산타클로스 차림의 도우미들이 눈썰매를 탄 어린이를 끌어줍니다.
캐롤이 흘러나오는 스케이트장에서 가장 신이 난 건 역시 어린이들입니다.
엄마 손을 붙잡고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레 걸어봅니다.
미끄러져 바지는 온통 얼음 부스러기투성이지만,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박정아/서울 대방동 : 가족들이랑 같이 왔는데, 스케이트 타는 것도 재미있고 장식도 예쁘고, 캐롤도 듣기 좋아요.]
구세군 냄비 종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오가는 사람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랑의 손길을 내밉니다.
무대 위에서 연극 공연이 한창입니다.
수도권 일대에서 모인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들의 성탄절 잔치입니다.
[짠브다린/서울 중곡동 : 한국 들어와서 너무 외롭잖아요. 가족도 없고... 이렇게 오늘 모여서 너무 좋아요. 기분도 좋고, 음악도 좋고.]
성탄절을 앞둔 휴일, 날씨도 포근해서 서울 시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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