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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 김승연 회장, 꽃동네 사회봉사 시작

<8뉴스>

<앵커>

보복폭행 혐의로 집행유예와 함께 2백 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회봉사 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10시.

한 시간 동안 사전교육을 받은 김승연 회장이 음성 꽃동네에서 치매노인 돕기에 나섰습니다.

다소 긴장된 모습의 김 회장은 노인들에게 말을 걸며 식사를 도왔습니다.

[잘 잡수시네. 맛있어요?]

재벌그룹 회장의 노인 수발은 난생 처음.

김 회장은 죽을 흘리며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실수했네요. 제가 이런거 안해봐서 서투르니까 양해하십시오.]

김 회장의 사회 봉사활동은 식사돕기에 이어 말 벗해주기, 수용시설 청소, 미혼모 신생아 돌보기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빵도 같이 드려도 돼요?]

김 회장의 봉사활동은 법무부 보호 관찰소 직원의 감독 아래 이뤄졌으며, 노인들의 건강악화 등을 이유로 30분만 공개한 뒤 나머지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황계연/법무부 보호관찰소 사회봉사집행팀장 :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또한 사회봉사활동을 철저히 감독하기 위해서 저희 직원들이 나와있습니다.]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벌인 김 회장은 사회봉사 명령을 이행한 뒤에도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 제가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동안에 최선을 다해서 할겁니다. 그 외에도 또 그룹의 사회봉사단을 통해서라도 계속 사회봉사를 하고싶습니다.]

김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음성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내년 초 다른 복지기관에서 남은 봉사명령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 [생생영상] 김승연 회장, 꽃동네 사회봉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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