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 이후 주식 시장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안녕하세요?) 코스피 지수가 어제(18일) 반등했는데 대선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 많은 사람이 관심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흘 만에 어제 반등을 했는데요.
오늘 증시가 휴장인데다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덕이 컸습니다.
대선 이후를 본 반등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전문가들의 중론은 대선 이후 증시도 우리 내부 요인보다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변수에 따라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87년 민주화 이후 상황을 보면 집권 초반에는 주가가 상승하고, 후반에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증시가 개방된 뒤 치러진 2002년 대선부터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5년 내내 주가가 올라서 무려 350%나 상승을 했죠.
그만큼 개방 이후 증시가 정부 정책보다는 글로벌 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과거에는 대선 직전 주가나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증시 과열을 걱정할 수준이고 경기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요.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이 있고 모든 후보들이 경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새 정부 출범이후 의도적인 경기부양책을 쓸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이나 건설 같은 내수주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조심하셔야 할 것은 이른바 대선 테마주입니다.
기업 실적이나 뚜렷한 근거도 없이 이미 너무 올랐기 때문에 섣불리 매수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해 하실 뉴욕 증시는 조금 전 끝났는데요.
골드만 삭스가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으로 발표했다는 호재로 다우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앵커>
네, 또 요즘같은 연말이면 쇼핑이나 송년행사가 한창일 때인데 올해는 이런 연말 특수가 시들하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호텔 같은 곳에서 이런 연말 특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몰론 물가 급등세가 그렇고 해외 악재로 내년 경기 전망이 썩 좋지 않아서 가계는 물론 기업들도 선뜻 지갑을 열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금리 급등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도 중산층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데요.
이렇다보니 쇼핑시즌인데도 백화점 매출이 부진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들어 지난 주말까지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 줄었고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는 소폭 상승했는데요.
대형 호텔들도 기업들의 긴축경영으로 송년행사가 줄면서 올해 예약율이 아직도 80%를 밑돌고 있습니다.
음식점도 법인카드 고객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연말특수에 따른 소비 증가를 전제로 내년 경제 전망을 해 놓은 상황이기때문에 이런 추세라면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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