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투표일을 하루 전, 표심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명박 후보 측은 대세는 이미 정해졌다고 자신하는 반면, 정동영, 이회창 후보 측은 역전이 가능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BBK 동영상이 공개된 뒤 수도권 3,40대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반토막 났다고 주장합니다.
당 자체 조사로는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고 최종적으론 7만에서 15만 표 차로 역전승을 한다는 분석까지 내놨습니다.
[김현미/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 대변인 : 오늘 하루 우리가 열심히 뛰면 추락하는 이명박 후보와 급등하는 정동영 후보 사이에 역전이 일어납니다.]
이회창 후보 측 역시 승리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동영상 공개로 인한 반사이익을 결국 이 후보가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충청과 대구, 경북의 바닥 표심이 출렁이고 있으며 자체 조사 결과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 이내로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강삼재/이회창 후보 전략기획팀장 : 표심이 정하게 되는 결정적인 시기가 오늘, 내일 투표장까지로 본다면 적어도 5~6%, 7~8%는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한 마디로 "역전은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동영상 공개 이후 지지율이 한때 2,3% 정도 떨어졌지만 어젯밤을 고비로 제자리를 찾았다며 압승을 자신합니다.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 이명박 후보가 정동영 후보나 이회창 후보를 크게 앞선 지난 주말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과반당선'이라는 목표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옵니다.
BBK 동영상 공개 이후 대선판이 흔들렸다는 사실 만큼은 모든 후보 진영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파장이 어느 정도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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