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 절반 이상이 대선 기간에 각종 유세 소음과 대선 관련 이야기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성인남녀 1천274명에게 '대선기간에 대선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57.3%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선증후군은 온통 선거 분위기로 변한 주변 환경과 유세 소음 등으로 인해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증상을 일컫는 신조어다.
직장인들은 이 같은 대선증후군의 원인으로 '거리의 응원·유세 소음'(7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형식적이고 서로 비방하는 TV 토론회'(68.1%), '후보들의 어이없는 공약'(45.6%), '시도 때도 없이 방송하는 후보들의 유세광고'(36.6%), '인터넷상의 유세 배너광고'(34.1%)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대선증후군을 경험한 직장인 62.0%는 '대선증후군이 투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