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명박 동영상' 한나라당 협박 3명 구속영장

<앵커>

이른바 이명박 후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대선의 막바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 동영상으로  한나라당에게 거액을 요구한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의 동영상으로 한나라당을 협박한 혐의로 54살 김모 씨 등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방비료업체 사장인 김 씨는 동영상 제작 업자 42살 여모 씨 등 2명과 함께 이명박 후보가 스스로 BBK를 설립했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넘기겠다며 한나라당 측에 30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영상은 여 씨가 지난 2000년 10월 17일 이 후보가 연사를 맡았던 광운대 최고경영자 과정 강연을 녹화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한나라당에 앞서 대통합민주신당 측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진영에도 전화를 걸어 거액을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업을 하는 이들이 사채빚에 쪼들리다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신당 정성호 의원과 이회창 후보 측 김정술 변호사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용의자들은 정당한 거래였을 뿐이며, 오히려 한나라당 측이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거래도 자기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며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각 후보진영과 차례로 접촉한 것은 확인했지만, 정치권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