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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교통 표지판, 3초 안에 이해 되세요?"

강변북로에서 잠실대교로 가는 길!

내내 방향 표시되어 있던 이정표가 정작 갈림길에 다다르자 보이질 않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오른쪽으로 뚝섬유원지라고 작게 표시되어 있지만, 정작 왼쪽 방향 잠실대교 표지판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잠실대교로 향하던 운전자들은 종종 이곳에서 방향을 잃고 한강 뚝섬 길로 잘못 들어서기 일쑤!

[하정철/운전자 : (표지판이) 한 개나 두 개 있으면 들어가기 참 좋겠는데…1, 2km 돌아서 간적도 왕왕 있고 그랬어요.]

경기 고양시 일산 부근 한 표지판!

복잡하기가 마치 고차 방정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초행길 운전자가 빠른 시간 안에 식별하기에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김상은/ 운전자 : 운전할 때 교통 표지판이 뭘 말하는지 헷갈리는 것이 좀 많아요.]

그러나 이처럼 제 위치를 못 찾거나 관리가 안 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공 시설물을 허가, 제작, 설치, 관리하는 기관이 나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의용/중앙대 교수 : 교통 표지판 같은 공공 시각물을 관리하고 제작하는 곳이 이원화돼있습니다. 지자체와 경찰청이라든지, 양쪽으로 돼있기 때문에 그것이 통일되지 않은 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건설 교통부는 도로 안내 표지판을 도로명 위주로 바꾸는 '도로 안내 표지 개선안' 을 마련해 2012년 전면 도입할 방침이지만, 무엇보다 먼저 잘못된 교통 표지판의 관리와 시정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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