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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도 기자실 강제 폐쇄…촛불 켠 기자들

<8뉴스>

<앵커>

경찰청에 이어서 국방부까지 기자실이 강제로 폐쇄됐습니다. 출입기자들은 국방부의 언론통제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왕옥 중령/국방부 홍보관리관실 : 16일 00시 이후에는 현 기사송고실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자 여러분께서는 잠시후에 현 기자실을 비워주기 바랍니다.]

국방부가 어젯(15일)밤 자정 직전 기자실에 남아있던 기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곧바로 기자실 전원을 끊었습니다.

인터넷망을 끊은 지 열 하루 만입니다.

국방부는 또 기자들의 청사 출입증을 무효화하고 헌병까지 배치해 기자들의 청사 출입을 막기 시작했습니다.

국방부 기자들은 일방적인 기자실 폐쇄와 출입 통제에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강갑수/국방부 출입기자단 간사 : 세금 내는 국민이 공공청사에, 국방부 청사에 들어오면 안됩니까.]

출입 통제가 시작되기 전 기자실에 있던 기자들은 청사밖 새 통합브리핑룸으로 기자들을 내쫓는 것은 언론 통제임을 확인하고, 일방적인 퇴거 요구를 거부한 채 난방도 끊긴 기자실에서 촛불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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