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론 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실시된 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의 지지세는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응답자들을 상대로 다섯 번째 실시한 SBS의 패널 조사 결과를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실시된 이번 패널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46.2%, 정동영 후보는 16.7%, 이회창 후보는 11.7%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이회창 후보 지지자의 21.4%와 정동영 후보 지지자의 5.7%, 그리고 부동층의 20.7%를 흡수하면서 지난달 4차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4.4%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강원택/숭실대 교수 : 자신의 표가 버려지는 게 싫다라고하는 사표 방지 심리의 효과라고 생각되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승자에게 편승하고 싶다라고 하는 소위 승자 편승 효과, 밴드왜건 이펙트의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명박 후보는 도덕성 평가에서 과거보다 다소 오르기는 했지만 다른 후보에 비하면 여전히 가장 낮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후보가 고공 행진을 하는 이유는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 기준으로 도덕성보다는 능력과 경력을 중시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패널 조사 참여자들은 또 자신의 가정경제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답을 더 많이 했지만, 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불만이라는 답이 훨씬 많았습니다.
[정한울/동아시아연구원 여론분석센터 : 가정경제 상태보다는 나라경제 상태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에 따라서 잘못했다고 했을 때 응징으로서 반대파를 찍어주는, 이런 특징이 바로 경제 투표에 가장 기본적인 논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과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비례할당 표집 방식에 따라 패널로 선정된 19살 이상 남녀 2천2백8명을 상대로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플러스마이너스 2.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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