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려했던 원유 유출 피해가 휴양지로 유명한 안면도 해안까지 확산됐습니다. 2차 오염의 주범이죠. '오일볼'이 안면도 해안을 덥쳤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제당국의 총력 저지에도 불구하고 기름찌거기인 '오일볼'이 안면도 해안가를 덮쳤습니다.
태안 안면도의 백사장 해수욕장에서 꽃지 해수욕장에 이르는 해변 10여Km에 직경 2~3Cm의 오일볼이 밀려들었습니다.
오일볼은 유출된 원유의 휘발 성분이 상당부분 대기로 날아가고 비중이 무거운 기름이 '공' 형태로 바닷 속에 가라앉는 기름찌꺼기를 말합니다.
오일볼 발생은 물고기나 해조류를 죽이고 플랑크톤까지 오염시켜 환경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현상입니다.
국제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음하려던 안면도의 꿈이 오일볼 피해로 깨지지는 않을까, 주민들은 생업까지 포기하고 어선까지 동원해 오일볼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방제당국은 방제선 254척과 항공기 16대, 방제인력 2만 5천여 명을 동원해 기름띠 추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바닷물이 천수만으로 흘러들어가는 길목인 안면도 연륙교 앞 해상에는 이중, 삼중으로 오일펜스를 쳐 안면도와 천수만 사수에 나섰습니다.
방재당국은 주말이 지나면 육안으로 보이는 기름오염띠는 상당부분 제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져 이번 주말에만 4~5만의 자원봉사자들이 방제 작업을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