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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명박·이회창, 핵심 지지층 다지기 총력

<8뉴스>

<앵커>

이제 남은 시간은 불과 엿새,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후보는 오늘(13일) 전국을 누비며 핵심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범여권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을 찾았습니다.

정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는 거품이 끼어 있으니 믿지 말라며 지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매일같이 변화와 그리고 민심의 요동을 타고 올라가면 저는 12월 19일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갖습니다.]

정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전화로 목포 유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하면서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선 남의 말을 안 듣다가 어려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오전에는 대구, 오후에는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영남권에서의 표 분산을 우려한 듯 이회창 후보를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새치기한 사람은 절대 인정하면 안돼요, 여러분. 내가 이런 이야기 하면 안됐지만 12번 찍는 게 1번을 찍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이게.]

이 후보는 앞으로 대선 때까지 가급적 거리 유세를 줄이고, 민생현장 방문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진주와 김해 등 남부 해안권 도시를 돌며 이틀째 경남지역 표밭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진짜 보수와 무늬만 보수를 가려달라며 이명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이회창을 뽑느냐 이명박을 뽑느냐 하는 싸움입니다. 여러분이 확실하게 저 이회창을 찍으면 저 이회창이 확실하게 대통령이 됩니다 여러분.]

이회창 후보는 내일은 전략적 요충지로 꼽고 있는 충청과 경북 지역을 찾아 대반전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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