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안 앞바다의 기름띠가 강한 조류를 타고 남쪽으로 번지고 있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안면도 근방까지 확산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네, 만리포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12일) 아침까지만 해도 소강상태를 보이던 기름띠가 다시 남쪽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6m에 이를 정도로 조석간만의 차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방제당국은 다소 주춤하던 기름띠가 안면도에서 37km가량 떨어진 근흥면 가의도 남서방까지 번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중국에서 해안 쪽으로 강한 북서풍이 불어올 것으로 보여 안면도 해안가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 해역 북쪽으로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름띠의 추가 확산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름이 휩쓴 해안에서는 오늘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로만 굴, 전복 양식장 3천6백여 ha와 15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17km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유조선은 기름 옮겨 싣기 작업에 이어 오늘 중 철판 덧대기 작업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해경은 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선체 세척작업을 거쳐 사흘 뒤, 당초 목적지인 대산항 유류하역장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